보는 콘텐츠 따라 고르는 OTT 추천 - 예능, 해외 시리즈, 다큐, 애니 주소모아

텔레비전과 소파가 있는 거실
somegeekintn / Flickr / CC BY 2.0

OTT를 하나만 구독하던 시절은 지나고, 요즘은 두세 개를 번갈아 쓰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떤 서비스를 남기고 어떤 서비스를 해지할지 정하려고 하면 기준이 애매합니다. 가격표만 비교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장 확실한 기준은 우리 집에서 실제로 무엇을 가장 많이 보느냐입니다. 예능을 주로 보는 집과 해외 드라마를 몰아 보는 집, 아이 애니메이션을 틀어 주는 집은 필요한 서비스가 전혀 다릅니다. 아래에서는 콘텐츠 종류별로 어떤 성격의 OTT가 맞는지 살펴보고, 구독 전에 확인할 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요금과 이용 조건은 수시로 바뀌므로 정확한 금액은 각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종류별로 맞는 서비스 성격

국내 예능과 드라마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방송사 프로그램을 방영 직후 다시 보는 일이 많다면 국내 방송사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우선입니다. 이런 서비스는 실시간 방송 채널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본방송을 놓쳤을 때도 편리합니다. 확인할 점은 내가 즐겨 보는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실제로 들어 있는지, 방영 후 몇 시간 뒤에 올라오는지입니다. 같은 예능이라도 서비스마다 공개 시점이 다를 수 있으니 자주 보는 프로그램 이름으로 직접 검색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해외 시리즈를 몰아 보는 편이라면

미국, 영국, 스페인, 일본 드라마처럼 해외 시리즈를 즐긴다면 글로벌 OTT가 강점을 보입니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가 많고, 한 시즌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방식이라 주말에 몰아 보기에 좋습니다. 다만 글로벌 서비스라도 국가별로 제공되는 작품 목록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 리뷰에서 본 작품이 국내 서비스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고 싶은 작품 목록을 먼저 적어 두고 서비스별로 검색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막 품질이나 더빙 제공 여부도 서비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다큐멘터리와 교양을 좋아한다면

자연, 역사, 과학 다큐를 즐겨 본다면 다큐 라인업이 탄탄한 서비스를 골라야 합니다. 일부 서비스는 대형 제작사의 다큐 채널과 손잡고 시리즈를 꾸준히 공개합니다. 공영방송의 교양 프로그램은 방송사 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보기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굳이 유료 구독을 늘리지 않아도 되는지 먼저 확인해 볼 만합니다.

아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본다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 전용 프로필과 시청 제한 기능이 잘 갖춰진 서비스가 편합니다. 프로필별로 연령 등급을 설정할 수 있는지,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기능이 있는지, 오프라인 저장이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애니 신작을 챙겨 보는 분이라면 애니메이션 전문 서비스가 작품 수와 공개 속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와 공연 실황까지 보고 싶다면

최근에는 OTT가 스포츠 리그 중계권을 확보하거나 콘서트 실황을 단독 공개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싶다면 해당 리그를 어느 서비스가 중계하는지 시즌 시작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중계권은 시즌마다 바뀌기도 해서, 작년에 보던 서비스에서 올해는 경기를 볼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스포츠 중계는 실시간 시청이 핵심이므로 화질뿐 아니라 지연 시간과 동시 접속 안정성도 따져 볼 부분입니다. 시즌 일정과 중계 서비스 정보를 한곳에 주소모아 두면 경기 날마다 헤매지 않아도 됩니다.

창가에 책상과 의자가 놓인 깔끔한 방
사진: striatic / Flickr / CC BY 2.0

구독 전에 확인할 체크 항목

어떤 서비스를 고르든 결제 전에 아래 항목을 짚어 보면 후회할 일이 줄어듭니다.

  • 동시 접속 가능한 기기 수와 프로필 수가 우리 가족 인원과 맞는지
  • 내가 쓰는 스마트 TV나 셋톱박스에서 앱을 지원하는지
  • 화질 등급에 따라 요금제가 나뉘는지, 광고 포함 요금제가 있는지
  • 무료 체험이나 첫 달 할인이 끝난 뒤 자동 결제가 어떻게 되는지
  • 해지했을 때 남은 기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지

특히 통신사 요금제나 카드 혜택으로 묶어 가입한 경우에는 해지 방법이 일반 가입과 다를 수 있으니 가입 경로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각자 따로 같은 서비스를 결제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한 번쯤 확인해 볼 만합니다.

여러 OTT를 정리하는 사이트모음 활용

두세 개의 서비스를 오가다 보면 어떤 작품이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보고 싶은 작품을 검색하면 제공 서비스를 알려 주는 작품 검색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OTT 공식 주소를 모아 둔 OTT 주소모음을 즐겨찾기해 두면 편합니다. 특정 작품의 줄거리나 출연진 정보가 궁금할 때는 영화드라마 링크모아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 사이트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까지 폭넓게 정리된 곳을 찾는다면 링크모음 사이트도 참고해 볼 만합니다. 앱 마켓 검색 결과에는 이름이 비슷한 비공식 앱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공식 주소를 확인한 뒤 설치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을 정리하는 요령을 하나 덧붙이면, 한꺼번에 여러 서비스를 유지하기보다 보고 싶은 시리즈가 공개되는 시기에 맞춰 한 달씩 돌아가며 구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해지하고 다음 서비스로 옮기는 식입니다. 시청 기록과 찜 목록은 대부분 계정에 남아 있어 다시 가입해도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시청 습관을 한 번 점검해 보고, 꼭 필요한 서비스만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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